아마 저희를 Mom&I(맘앤아이)로 기억하실 거예요.
2000년, 저희는 작은 육아 잡지로 시작했습니다. 아이를 처음 안아보는 엄마들의 손에 들리길 바라며 만든 잡지였죠.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 아이들이 자랐고, 엄마였던 분이 할머니가 되고, 또 새로운 엄마들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. 잡지도 같이 자랐어요. 어느새 육아 잡지가 아니라, 온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 패밀리 매거진이 되어 있었습니다.
그렇게 26년. 300권이 넘는 잡지를 만들었고, 1,400명이 넘는 사람을 인터뷰했습니다. 문화와 라이프스타일, 산업과 경제, 교육과 예술 — 우리 곁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어요. 한 세대가 아니라, 적어도 삼대(三代)의 이야기를 함께 써온 셈입니다.
맘앤아이는 한 번쯤은, 당신이 아는 누군가 — 혹은 그 사람의 이야기 — 가 실리는 잡지였습니다. 무대 위 연예인부터 시청과 의회의 정치인, 묵묵히 동네를 지켜온 커뮤니티 리더, 그리고 우리 한인 커뮤니티와 어깨를 맞대고 살아온 비(非)한국인 이웃들까지.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얼굴들이었죠.
돌아보면, 맘앤아이의 26년은 — 그 모든 역사와 시간은 — 언제나 사람으로 시작했습니다. 잡지도, 인터뷰도, 이 커뮤니티도. 결국, 사람이었어요.
이제 그 Mom&I가 새 옷을 입습니다. 새 이름은 The KORISE(더 코라이즈) — 'Korea Rise', 한국인의 이야기가 떠오른다는 뜻입니다. 이름은 새롭지만 만드는 사람도, 그 마음도, 26년의 신뢰도 그대로예요. 다만 세상이 바뀌었으니 저희도 바뀐 세상에 맞춰 — 가판대가 아니라 당신의 이메일함으로 직접 찾아갑니다.
각박하고 바쁜 하루하루 속에서,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고 다른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마음이 한 뼘 따뜻해지는 시간. 저희가 26년간 가장 잘해온 일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. The KORISE로, 다시 그 시간을 당신과 함께하려 합니다.
새로운 26년의 첫 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. 반갑습니다. 그리고, 고맙습니다.
— Sylvia Kim 드림 · Mom&I(맘앤아이) · The KORISE 발행인
📖 아카이브에서, 다시 읽다
오늘의 한 편: 뉴저지·뉴욕 지역의 Magnet & Charter School 총정리
아이 교육 앞에서 한 번쯤 막막했던 적, 있으시죠. 학비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는 공립 특성화학교(매그닛·차터)를 지역별로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▶ 전문 읽기: https://momandius.com/뉴저지·뉴욕-지역의-magnet-charter-school-총정리/
🗽 뉴욕, 이번 주
[이번 주 한인 커뮤니티 소식·행사 Sound & Talk Ep.4 — 6월 11일(목) 저녁 7시, 뉴욕 한국문화원(122 E 32nd St).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밤, 무료(사전등록).
자세히: https://www.koreanculture.org/performingarts
한인 축제 — 6월 27일(토) 오전 10시~오후 7시. 한국전통예술협회·미주한인회총연합회 주최.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우리 문화 한마당.
자세히: https://www.koreanculture.org/special-events
💌 함께 만들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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